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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및 도시계획 용어 모음

뉴어바니즘의 정의와 적용사례 및 한계

by 'Hwa bro'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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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바니즘이란 무엇인가?

‘무분별한 도시의 팽창, 난개발 등에 문제의식을 가진 미국 건축가들이 시작한 도시개발운동으로 신도심주의로 번역된다. 이는 1980년대 미국에서 무분별한 도시확산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도시개발 방법으로 대두된 것이다. 따라서 대도시를 확장하는 대신 슬럼화된 도심을 전략적으로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뉴어바니즘은 도시 및 도시 계획에 관한 이념과 운동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는 도시를 인간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개선하기 위한 설계 원칙과 철학을 중심으로 한다. 뉴어바니즘은 자동차 의존적인 도시 계획과 대조적으로 도보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보행기능이 원활한 도시 공간, 혼합된 용도의 개발, 대중교통을 장려하며, 환경보호와 자연보존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시계획을 다룬다. 이러한 이념은 도시의 발전과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지속 가능성과 사람 중심의 접근을 강조하여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 1980년대 후반, 미국은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인한 도심의 황폐화와 인구 과밀, 기능중심의 용도 분리, 자가용 의존도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등의 포괄적인 문제가 대두되는 시기였다. 이러한 도시의 총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 패러다임에서 도시의 다양성과 문화, 사회, 환경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뉴어바니즘’이 등장하게 된다. 뉴어바니즘은 전통적 근린주구 구성 기법을 기반으로 도시 연결성 증대, 대중교통 중심개발, 도심 내 용도 혼합을 지향한다.

 

 

뉴어바니즘 도시조성 원리

1. 전통적 근린주구 VS 교외화 근린지구

 

도시
설계
요소
전통적 근린주구 형태
(초기 정착 2차 세계대전 이전)
교외화 형태
(2차 세계대전 이후)
법제적 성격 규모와 건물의 성격 규제 건물의 기능 규제
공원
녹지
근린주구내 광장과 공원 주거공간 내 정원과 연결되는 공공녹지
가로
설계
방사형가로(도시의 인지성 제고) 부정형의 도로
차고의 위치 건물의 측면(이면도로) 건물의 전면 경관의 일부
도로의 코너 좁은 도로와 보행자 중심 가로망 계획 코너 원형으로 넓게 설계
상업
지역
주거기능 및 직장과 근접, 도보접근 용이 대규모화, 주거와 분리, 자가용 이용
교통량 좁은 도로 설계로 저속 차량 통행
(불필요한 차량 통행 최소화)
쿨데삭으로부터 집산도로로 유입
(속도제한 요수 부재)
도시
구조
대로의 형태는 교통과 주차공간, 나무식재, 보도 등이 결합된 공간설계와 건물을 포용하는 도시 구조 교외화 지역의 고속도로는 교통만을 위한 대규모 구조물이며, 건물과 사람에게 위압감을 주며 도시구조를 분리시킴

 

 

2. 뉴어바니즘의 계획 개념

'뉴어바니즘의 계획개념은 전통적인 근린주구 구성기법에 근거하여 전통근린개발, 대중교통지향개발, 복합용도개발 중심의 개발 경향을 가진다.'

전통근린개발 : 전통도시에서 볼 수 있는 긴밀하게 연결된 도시구조 적용

대중교통지향개발 :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

복합용도개발 : 보행거리 내에 상업, 업무, 위락, 주거시설 등의 용도를 혼합

 

3. 뉴어바니즘의 기본 원리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환경

- 집과 직장은 걸어서 10분 이내

- 보행자에게 친근한 가로 디자인

- 자동차로부터 자유로운 보행환경

 

연계성

- 분산되어진 교통과 쉽게 걸을 수 있는 상호연결된 격자형 가로 네트워크

 

복합용도 및 다양성

- 주상복합

- 근린주구, 블록, 빌딩 내에서 복합용도

- 사람들의 다양성(나이, 계층, 문화, 인종 등)

 

주택의 혼합

- 유사한 범위내의 주택의 유형, 규격, 규모

 

4. 근린주구 구조

구분 페리의 근린주구 뉴어바니즘의 근린주구
이용권 반경 400m 600~900m
근린밀도 20~25(세대/ha) 45~120(세대/ha)
중심지 초등학교 커뮤니티시설, 상업시설, 대중교통지점
토지이용 단일용도 용도혼합(가로활성화)
주요교통수단 자동차중심 대중교통수단중심
블록체계 슈퍼블로 중규모 블록
가로 보차분리 보차혼용(보행자 우선의 가로)
건축물 단독주택, 단일용도건물 집합주택 및 복합용도 건물

 

적용사례 및 한계

1. 적용사례

시사이드(미국 플로리다주)

시사이드는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도시로 10만 평의 면적에 인구 2,000명을 수용하도록 계획되었다. 소규모의 리조트 타운이지만 도시 내 상점, 교회, 사무실 등 다양한 용도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도시 자족성이 높은 편이다. 주요 시설과 주거지 간에는 도보 5분 거리라 주민들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 도시 간 이동은 대중교통을 통해 이뤄지며 중심지로부터 뻗은 방사형 가로망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보행 친환경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시사이드는 사회적 접촉기회를 증가시켜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보를 통해 이웃과 연결되고 커뮤니티 활성화로 인해 사회경제적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어바니즘 더욱더 각광받고 있다. 시사이드는 미국인의 교외지역 생활패턴을 활용한 전통적 가치관과 인간성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대구창의도시재생

 

켄틀랜즈(미국 메릴랜드주)

1) 켄틀랜즈의 사회경제 현황

 켄틀랜즈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게이터스버그시에 포함된 마을로서 워싱턴 D.C.에서 15 마일 북서쪽, 볼티모어에서 35 마일 서남쪽에 위치해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미국의 3대 바이오클러스터의 하나로서 게이터스버그시를 관통하는 I-270 고속도로 주변에는 500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지 해 있다.

켄틀랜즈의 면적은 352에이커이고 2006년 현재 거주인구는 5,573명(2,208세대)이다. 당초 356 에이커의 계획면적에 1,600세대의 주거단지를 의도했으나 계획보다 조금 더 고밀화되었다. 2006 6월 현재 인구밀도는 15.17인/에이커이고, 총 호수밀도는 6.01 에이커당 주거단위이며 순호수밀도는 7.51 주거밀도/에이커이다. 단독주택이25%, 타운하우스 18%, 아파트 등 다가구주택 57%로 파악되었다.

 

2) 단지계획

켄틀랜즈의 지역지구제상의 용도지역은 복합용도개발지역으로 주거와 상업용도를 모두 포괄하는 용도다.

공간구조는 각각 주거, 사무, 공공, 문화, 소매시설로 구성된 6개의 근린주구와 대형 쇼핑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계획에 있어서는 층수는 높지 않지만 작은 필지에 많은 동의 주거단위를 배치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의 제고와 토지자원의 집약적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저층의 건물을 좁은 공간에 집약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켄틀랜즈 단지설계의 중요한 특징이다. 단지 내부도로는 왕복 2차선의 좁은 가로망체계를 갖고 있다.

 

3) 켄틀랜즈에서 실현된 뉴어바니즘의 양태 종합

부문 실현된 요소 굴절된 요소
자족성 소비측면의 자족성, 광역적 자족성 고용원 유치 노력
교통체계 보행을 위한 선택권 승용차 의존적, 취약한 대중교통
환경 토지의 집약적 개발, 상대적 고밀 교외 녹지훼손, 승용차 의존적
경관 다양한 경관 통일성이 부족한 경관
사회적 혼합 세대 간 사회적 혼합 소득, 인종 간 혼합이 실현되지 못함
주민참여 높은 공동체 의식 목적의식이 불분명한 주민들의 교류

 

켄틀랜즈에서 실현된 뉴어버니즘의 양태를 여섯 가지 분석 틀에 기초해서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족성에 있어서 고용측면의 자족성은 통근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소비측면의 자족성 역시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마을 내에서의 고용 자족성을 신장시키는 것이 환경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함의를 얻을 수 있었다.

둘째, 교통체계에 있어서는 대중교통 이용 정도가 다른 교외지역보다는 높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에 있지는 못함을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승용차 지향적이며 보행은 부수적인 교통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긍정적인 측면은 보행의 선택권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셋째, 환경적 측면에 있어서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미완성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넷째, 경관적 측면에 있어서는 경관의 다양성이 두드러진데, 이는 개발업자의 파산이라는 의도 하지 않았던 요인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결과다. 그로 인해 다양성은 확보되었지만 경관의 다른 중요한 가치인 통일성이 훼손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또한 켄틀랜즈 이후에는 켄틀랜즈와 같은 다양한 경관을 갖춘 지역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지금의 켄틀랜즈 경관은 우연적 요소가 적지 않게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다섯째, 사회적 혼합에 있어서는 소득계층 및 인종 간 혼합이 원천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결과적으로도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확인하였다. 세대 간의 혼합이 적극적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그것은 사회적 혼합에 있어서 부분적인 요인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에 있어서 켄틀랜즈 주민들은 모이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하거나, 무엇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저 같은 계층들끼리 모이는 것을 좋아할 뿐이라는 평가가 가능한데, 그로 인한 주민참여는 여느 미국의 지역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표는 켄틀랜즈에서 실현된 뉴어버니즘의 양태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출처 : 국토연구 제51권(2006.12.) / 뉴어바니즘의 실제

 

 

2. 뉴어바니즘의 한계

뉴어바니즘은 보행친화성, 복합용도 및 다양성, 지속가능성 등을 지향하며 인간, 지역성 회복에 앞장섰다. 하지만 특성 있는 도시개발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계획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될 필요가 있다. 시사이드의 사례를 살펴보면 교외지역을 개발한 것으로 도시의 평면적인 확장을 부정하는 이론이 오히려 도시 외연을 확대시켜 버렸다. 그리고 과거 생활발식의 복고를 위해 자가용의 편리성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심도 있다.

도시계획에 따라 도시의 모습이 변하고 주민의 생활방식이 변한다. 도시개발의 목적은 주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뉴어바니즘을 통한 새로운 도시패러다임은 우리의 생활을 바꿀 것이다.

      *출처 : 새롭게 바뀌는 도시_뉴어바니즘|작성자 대구창의도시재생

 

 

<참고>

- 용어 : 1) 네이버 지식백과

            2) 서울시 도시계획 용어사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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